7년간의 업데이트 보장을 내세운 삼성이 One UI 7의 배포를 전면 중단했습니다. 📵 갤럭시 S24 시리즈부터 갤폴드 6, 갤플립 6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최신 기기에서 심각한 버그가 연이어 발생했기 때문인데요. 그동안 소프트웨어 안정성으로 신뢰를 받아온 삼성에게 이번 사태는 적지 않은 타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무슨 일이 있었나? 주요 버그 정리
🔓 잠금 해제 불능
업데이트 직후 일부 사용자는 기기의 잠금 화면을 해제할 수 없는 문제를 경험했습니다. 기본적인 기능조차 사용할 수 없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분노가 컸죠.
📸 보안 폴더 정보 유출
갤러리 앱의 '스토리' 기능이 보안 폴더 속 사진을 인증 없이 외부로 노출하는 버그도 확인됐습니다. 개인정보 보호에 민감한 사용자들 사이에서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 배터리 소모 과다
특히 갤럭시 S24 울트라 사용자들 사이에서 비정상적인 배터리 소모 현상이 다수 보고되었습니다. 하루도 채 못 가 방전되는 사례도 있었죠.
왜 이렇게까지 되었을까?
Android 15 기반으로 개발된 One UI 7은 코드 구조가 대대적으로 개편되며 갤럭시 제품군 전체에 적용하기 위해 상당한 기술적 도전이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파편화된 모델 구성, 지역별 설정 차이 등으로 인해 통합 테스트의 한계가 드러났습니다.
“갤럭시 S25 시리즈에 먼저 탑재된 One UI 7도 사실상 베타에 가까웠다”는 평가가 있을 정도입니다.
삼성 내부에서도 소프트웨어 인력 부족과 버그 대응 프로세스 지연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업데이트 일정은 어떻게 되나?
- 2025년 4월 7일부터 시작된 One UI 7 정식 배포는 현재 전면 중단된 상태입니다.
- 삼성은 “문제 해결 후 새로운 일정 발표 예정”이라 밝혔으나, 구체적인 일정은 미정입니다.
사용자가 지금 해야 할 일 ✅
- 업데이트 보류: 아직 One UI 7을 설치하지 않았다면, 공식 패치가 나오기 전까지 기다리는 것이 안전합니다.
- 스토리 기능 비활성화: 보안 폴더를 사용하는 경우, 갤러리 앱의 ‘스토리 자동 생성’ 기능을 꺼주세요.
- 데이터 백업: 갑작스러운 오류나 초기화에 대비해 중요한 데이터는 미리 클라우드나 PC에 백업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소비자 신뢰, 다시 회복할 수 있을까?
이번 사태는 단순한 버그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삼성이 소프트웨어 경쟁력에서 애플이나 구글에 비해 여전히 뒤처지고 있다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One UI 7은 삼성의 ‘7년 업데이트 보장’ 선언 이후 처음 시도된 대규모 업데이트였지만, 그 시작이 불안정하다는 사실은 향후 신제품 판매와 브랜드 이미지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제 남은 건 삼성의 빠르고 투명한 대응. 문제 해결과 함께 신뢰 회복을 위한 커뮤니케이션이 병행되어야 할 시점입니다.
지금 이 순간도 수많은 갤럭시 사용자들이 안정적인 업데이트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삼성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이 위기가 기회로 바뀔 수도 있을 것입니다.
👉 지금 사용 중인 기기에서 문제가 발생했나요? 갤럭시 커뮤니티에서 다른 사용자들의 경험을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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