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서 정말 좋아하게된 악동뮤지션에 대해서 이것저것 생각해보고 그것을 정리 해볼까 한다.
우선 오빠인 이찬혁군. 작곡, 작사, 연주, 노래까지 전부 한다. 솔직히 이야기 하자면 노래는 평범한편이라고 생각 된다.
보통 잘한다고 하는 노래에는 실력이 약간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연주도 K팝스타에 나온 기타연주에 비하면 엄청 잘하는건 아니지만 그럭저럭 친다고 볼수 있다.
그런데 여기서 작곡과 작사다.
전혀 예상외의 전개와 어울림이 만들어내는 작곡실력.
거기에 엉뚱하지만 재밌고 위트있는 작사실력. 아마도 이노래가 다른사람이 부른다면 어울릴지도 의심이 된다.
그리고 동생 이수현양. 악동뮤지션의 거의 모든곡을 오빠인 이찬혁군이 작사 작곡을 했다고 알고 있지만,
어느정도는 같이 했을꺼라는 생각이 든다.
같은 환경에서 같은 노래를 부르면서 자라왔다면 어느정도는 기여했을꺼라 생각이 들기도 한다.
가끔 사랑노래의 발라들을 들어보면 찬혁군의 감성보다는 수현양의 감성이 조금더 느껴지는게
아마도 이수현양이 작사한것 같다는 느낌도 든다.
그리고 노래를 듣다보면 신기하게도 그 노래의 가사를 완벽하게 이해하게 해주는 감성이 나타난다.
요즘 유행하는 아이돌노래나 반짝 인기를 끄는 유행가들을 듣다보면
노래의 가사나 곡의 느낌과는 전혀 다르게 그저 가창력이나 자신의 느낌만으로
감성을 표현해서 부르는걸 보면서 그저 잘 부른다는 생각 말고는 아무것도 느끼지 못했는데
이 악동뮤지션의 수현양의 노래에는 작곡해준 오빠 착혁군의 장난스러운 감성을
아주 잘 표현해서 끌려가게 만들고 웃음짓게 만든다.
그리고 재밌는 점은 이수현양이 너무 이뻐 보인다는 것이다.
K팝스타에서 박진영이 어느 참가자에게 했던 말중에 노래를 부를때 당신이 정말로 아름답다.라는 말이 있었는데,
그것을 나는 이수현양에게서 느꼈다.
매일같이 자작곡을 들어보는 나로서는 이수현양의 행동 하나하나 계속 눈에 담아가고 있는데, 가끔 생각이 드는게 바로 외모다.
길거리에서나 주변에서 봤다고 생각하고 얼굴을 본다면 흔하게 생긴 평범한 얼굴이다.
헌데 처음 노래를 접하면서 얼굴을 보아왔고, 그저 아름답다 이쁘다라는 생각만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다.
정말 노래를 부르는 이수현양이 세상에서 제일 아름답고 사랑스러워 보였다.
이 두명이 만들어낸 악동뮤지션이라는 듀엣은 정말 서로 없어서는 안될 존재로
서로 따로 떨어트려서 놓아보면, K팝스타의 예선에서 떨어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자신의 곡을 작곡,작사해서 부르는 찬혁군 혼자라면 떨어질 것이고,
오빠가 작곡,작사해준 노래를 이해하고 재밌게 불러주는게 아닌 기성곡을 가창력과 그감성을 이해해서 부르려고 했다면,
그저그런실력의 가수가 되지 않았을까?
악동뮤지션이 K팝스타에서 어느정도까지 올라가고 성공할지는 모르지만 오누이끼리 하는 듀엣으로 서로 없어서는 안될 필요한 존재로 계속해서 음악을 해갔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