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놈: 라스트 댄스 (2024) 리뷰 - 시리즈의 마지막 춤
2024년 개봉한 베놈: 라스트 댄스는 베놈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이자 최종장으로, MCU 팬들과 베놈 캐릭터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많은 기대를 모았습니다. 이번 작품은 켈리 마르셀 감독의 연출 데뷔작으로, 전작들에서 이어지는 스토리와 새로운 빌런, 그리고 심비오트 세계관의 확장을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연 이 영화가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켰을까요? 이번 글에서는 영화의 주요 특징과 감상 포인트를 살펴보겠습니다.
스토리와 연출
영화는 멀티버스 사건 이후 에디 브록(톰 하디)과 베놈이 원래 세계로 돌아오며 시작됩니다. 그들은 외계 생명체 '제노페이지'와 대립하며 심비오트 창조주 '널'의 부활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에디와 베놈은 뉴욕, 라스베이거스, 그리고 비밀 기지 '에어리어 51'까지 이어지는 여정을 통해 코덱스를 지키고 세상을 구하려는 임무를 수행합니다.
특히 이번 작품은 심비오트들의 기원과 널이라는 새로운 위협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확장시키며 흥미로운 설정을 더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관객들은 스토리가 산만하고 개연성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예를 들어, 베놈이 춤을 추는 장면이나 제노페이지와의 전투에서 파워 밸런스가 어색하게 묘사된 부분은 몰입을 방해했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1][2][3].
배우들의 열연
톰 하디는 이번 작품에서도 에디 브록과 베놈이라는 이중적인 캐릭터를 훌륭히 소화하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치웨텔 에지오포와 주노 템플 같은 배우들도 각자의 역할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특히 에지오포가 연기한 렉스 스트릭랜드는 영화의 긴장감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2][6].
액션과 시각효과
베놈 시리즈의 강점 중 하나인 액션 장면은 이번 작품에서도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다양한 장소에서 펼쳐지는 전투와 심비오트들의 독특한 능력은 시각적으로 흥미로웠습니다. 그러나 일부 관객들은 액션 연출이 유치하고 신선함이 부족하다고 평가하며, 1억 2000만 달러라는 제작비가 제대로 활용되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4].
영화의 메시지와 여운
베놈: 라스트 댄스는 단순한 히어로 영화 이상의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시도를 했습니다. 베놈을 이민자에 비유하며 그의 여정을 통해 공존과 희생이라는 주제를 탐구했지만, 이러한 의도가 충분히 전달되지 못했다는 평도 있었습니다[3]. 영화는 베놈의 희생으로 마무리되며 감동적인 여운을 남겼지만, 일부 관객들에게는 다소 급작스럽게 느껴졌습니다.
결론 및 추천 대상
베놈: 라스트 댄스는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으로서 팬들에게 의미 있는 마무리를 제공합니다. 하지만 스토리 전개와 액션 연출에서 아쉬운 점이 많아 호불호가 갈릴 수 있습니다. 베놈 캐릭터를 좋아하거나 심비오트 세계관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추천하며, MCU 팬이라면 한 번쯤 관람해볼 만한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