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사이드 다운]Upside down(2012) 스포있음
줄거리
상상하라, 결코 공존할 수 없는 세계!
위아래가 거꾸로 상반된 두 행성이 태양을 따라 공전하는 세상, 정반대의 중력이 존재하는 두 세계의 만남은 결코 용납되지 않는다. 두 세계가 가장 가까이 맞닿은 비밀의 숲에서 우연히 만난 하부 세계의 아담(짐 스터게스)과 상부 세계의 에덴(커스틴 던스트)은 강렬한 끌림을 느끼게 된다.
올 가을, 금지된 운명이 세상을 바꾼다!
어긋난 우주불변의 법칙에 따라 자신이 속한 세상을 절대 벗어날 수 없는 아담과 에덴.
남다른 천재성을 지닌 아담은 사랑하는 그녀를 만나기 위해 상부 세계로 넘어갈 수 있는 특별한 물질을 개발하는데 성공한다. 그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1시간, 체온이 높아져 몸이 타버리기 전에 빠져 나와야만 한다. 드디어 아담과 에덴이 서로 마주하게 된 운명의 순간, 그러나 국경수비대로 하여금 발각되어 추격을 당하기 시작하는데…
누구나 생각하듯 상당히 흥미로운 소재임은 틀림이 없다.
이 영화의 세계관을 듣자마자 흥미를 일으키고 바로 보고싶은 생각이 들정도니까.
기본적인 세계관은 자신이 속해있는 행성의 중력을 거스르지 못하는
두개의 행성이 위아래로 대치되어 있는 세계이다.
누군가는 이영화 예고편을 보고 인셉션이 생각 난다고 하는데 전혀 연관성은 없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를 보면서 가장 많이 생각난 영화가 인 타임(In Time, 2011) 이다.
확실히 새롭고 흥미로운 세계관을 배경으로 관심을 끈 영화였다는게 두영화의 공통점이다.
엄청난 스케일로 멋진 스토리를 만들어 낼수 있는 소재를 조금 싱겁게 풀어냈다는 점 또한 비슷하다.
영화를 모두 다 보고나서 머리속에 남은건 남자주인공 아담과 여자주인공 에덴의 사랑뿐,
그뒤에 있는 전체적인 요소를 너무 표현하지 않고 자칫 찾아내지 못할정도로 숨겨두었다.
트랜스마이어라는 가장 거대한 회사에서 하부세계의 거의 모든걸 독점하고 있는 상황,
자연적으로 두세계가 서로 만날수 있는 산,
두세계의 공존으로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줄 신물질,
그 신물질을 얻을 수 있는 산, (이곳의 벌들이 양쪽 세계의 꽃에서 꿀을 모아 만들어진다)
그 신물질이 만들어갈 세계,
그에 따른 암투,
(태초의 에덴동산과 아담과 이브. 무엇인가를 시작하는 모 그런것들을 암시??)
하부세계에서
트랜스마이어로 들어갈때는 모든걸 검렬하지만
상부세계에서는 그저 출퇴근용 카드로 출입할뿐 검렬따위는 없다.
하부세계는 상부의 물질을 소지하는것 자체가 불법이지만,
상부세계에서는 하부 물질을 이용하고 편리하게 사용한다.
(이것 또한 어떠한 사회체제를 빗대어 나타낸것 같다는 생각)
기름비, 상부세계 물질의 발열, 등등.....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이러한 모든요소들뿐 아니라 더욱 많은 것들이 표현 되어 있지만,
너무 짧거나 그저 스쳐지나가기에 거의 인식하지 못한다.
그저 남는건 남녀의 사랑이야기뿐..
정말 기대가 많은 작품이었지만, 약간 모자라게 만들어 진게 아쉬운 작품이다.
아~~ 그리고 이 영화의 화면 구성은 중반까지 상당히 어지럽기도 하고 눈이 아프다.
그리고 가끔 이해가지 않는 장면이 몇몇 있기도 하다.
워낙 새로운 세계관이므로 디테일이 떨어지는것도 어쩔수 없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