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Time[어바웃 타임] (2013)
줄거리
모태솔로 팀(돔놀 글리슨)은 성인이 된 날, 아버지(빌 나이)로부터 놀랄만한 가문의 비밀을 듣게 된다.
바로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
그것이 비록 히틀러를 죽이거나 여신과 뜨거운 사랑을 할 수는 없지만,
여자친구는 만들어 줄 순 있으리..
꿈을 위해 런던으로 간 팀은 우연히 만난 사랑스러운 여인 메리에게 첫눈에 반하게 된다.
그녀의 사랑을 얻기 위해 자신의 특별한 능력을 마음껏 발휘하는 팀.
어설픈 대시, 어색한 웃음은 리와인드! 뜨거웠던 밤은 더욱 뜨겁게 리플레이!
꿈에 그리던 그녀와 매일매일 최고의 순간을 보낸다.
하지만 그와 그녀의 사랑이 완벽해질수록 팀을 둘러싼 주변 상황들은 미묘하게 엇갈리고,
예상치 못한 사건들이 여기저기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어떠한 순간을 다시 살게 된다면, 과연 완벽한 사랑을 이룰 수 있을까?
리뷰
개인적으로 이런 미래나 시간여행적 요소의 설정은 가장 좋아하는 요소 중 하나다.
대학시절 전공이 물리학이라 과학적 접근으로 상상을 해보거나 오류를 찾아보는걸 좋아한다.
이 영화는 역시 이런 오류를 찾아봐야할 이유도 오류도 없다.
거기에 시간여행의 뻔한 내용 전개중 한가지인 과거를 바로잡으려 하고 그에 대한 피드백으로 원하지 않는 일이 이러난다는 설정도..
그런데 이 영화에서 시간여행의 요소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
그냥 한 사람의 인생이 어떤 선택을 기점으로 변화하고,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한가지 길을 제시하는 영화였다.
저런 인생을 살 수 있다는게 부럽기도 하고, 그런 삶을 내가 산다는게 가능할지도 생각해보고,
아름다운 한사람의 인생을 흥미로운 요소인 시간여행을 넣어 흥행용 영화로 아주 잘 만들어 낸듯 하다.
평점이 8.7로 상당히 높은 점수를 받은걸 보면, 관람객들의 흥미를 이끌어낸것과 전체적인 스토리 전개가 짜임새 있고,
특별히 지적할 만한 부분이 있다고 보기 힘들다.